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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 어디까지 맛 봤니?
작성자 이정선 (ip:)
  • 작성일 2011-05-26 14: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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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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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하나, 푸짐한 해물이 가득 해물뚝배기






  닭새우, 오분자기, 새끼 전복 등 해산물이 들어간 해물뚝배기는 시원한 국물맛이 으뜸이다





 

해물뚝배기는 제주에서 나는 닭새우, 소라, 오분자기, 맛조개, 모시조개, 바지락 등 여러 가지 싱싱한 해물에 된장을 풀어 얼큰하게 뚝배기에 끓여낸 찌개를 말한다. 이름 그대로 뚝배기에 끓여낸 해물 된장찌개. 전복 새끼로 잘못 알려진 오분자기가 들어가 ‘오분자기’ 라고도 부른다.


제주말로 ‘떡조개’라고도 불리는 오분자기는 제주도 특산물. 풍부한 철분과 칼슘을 자랑하면서 특유의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3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인데 워낙 귀하신 몸이라 진짜 (양식)전복이 대신 들어가는 경우가 더 흔하단다. 껍데기 표면으로 오분자기와 양식전복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하는데 모르고 맛보는 게 속 편할 일이다.
 

제주도 어디를 가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니 한번쯤 꼭 맛보자. 그냥 된장찌개와는 맛도 가격도 차원이 다르다. 얼큰한 해물뚝배
기 국물에 한잔 걸치는 것도 괜찮다고 애주가들은 전한다. 해물뚝배기 1인분 1만원~1만5000원 선.

 

▶해물뚝배기 어디서 맛볼까?

 마라도 선착장 근처 형제도식당 : 064-792-3400

 서귀포 진주식당 : 064-762-5158
            





맛 둘, 국물에 퐁당 빠진 시원한 갈치국





                       왼쪽, 호박과 함께 끓여내는 덕분에 갈치호박국이라고도 불리는 갈치국
                       오른쪽, 호박밑에 숨어있던 갈치가 통통하게 물오른 몸매를 드러낸다


 
 

싱싱한 갈치와 늙은 호박, 풋고추, 배추 등을 넣고 끓여낸 제주 지역 별미. 바다에 안긴 섬 제주 음식의 특징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물에서 나는 고기로 끓여낸 국이다. 육지에서도 해산물이나 멸치로 국물을 내기도 하지만 생선이 통째로 들어가는 경우는 매운탕을 빼고는 흔치 않다. 섬에서는 고기보다는 더 흔한 바닷고기를 주 재료로 삼았으니 제주에서는 일상적인 음식일 터다. 맞다. 제주에서는 옥돔국, 갈칫국, 고등어국, 멜(멸치)국 등 생선으로 흔하게 국을 끓여 먹는다. 이 모두 제주 별미 ‘생선국’이지만 그중 가장 대중(?)적인 갈치국을 소개한다.

 

갈치국에는 보통 늙은 호박이 들어가 ‘갈치호박국’이라고도 부른다. 비린내는 덜고 영양은 더한다. 특히 가을에 나는 고실갈치와 가을 늙은호박 고실호박이 더해진 것을 최고로 친다. 아무래도 뜨거울 때 맛보는 편이 좋다. 식으면서 비린내가 강해진다. 통통한 갈치의 속살이 부드럽게 녹아드는 맛이 일품이다. 갈치국 1인분에 7000~1만1000원 선.

 

▶갈치국 어디서 맛볼까?

모슬포항 부두식당 : 064-794-1223

제주공항 근처 도라지식당 : 064-722-3142



 

맛 셋, 후루룩 후루룩 말아먹는 달큰 시원한 물회



 

 

 시원하게 맛보는 물회는 여름철 별미. 밥도 한 그릇 말아 먹으면 속도 든든하다






바닷가라면 어디든 물회가 있다. 뱃사람들의 허기진 속을 채워주는 동시에 아침 겸 해장음식으로 후루룩 마시고 나가던 물회.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된장, 고춧가루, 식초, 설탕 등으로 양념한 회에다 차가운 육수를 부어 먹는다. 제주에서는 날된장과 보리밥을 발효시켜 만든 쉰다리 식초를 쓴다.

 

‘식초’라. 감이 오는가? 별도의 보관시설이 없던 시절, 식초를 친 물회는 가뜩이나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려운 여름철 회를 즐기던 하나의 방법이었다. 시원하게 맛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 철마다 많이 나는 바닷고기에 맞춰 물회가 발달할 수 밖에 없었을터다. 여름이 제철인 자리돔과 한치, 오징어, 소라(구젱기) 물회가 흔한 이유다.

 

전통적인 제주의 물회는 마늘, 토장, 쉰다리 식초로 맛을 내고 풋고추나 제피나무의 잎으로 매운 맛을 냈으나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사용했다. 요즘 제주에서 접하는 물회는 대부분 육지의 해안지역과 비슷한 달달하고 매콤한 얼큰한 맛이다. 물회 1인분 7000~1만3000원 선. 어떤 회를 쓰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물회 어디서 맛볼까?

함덕해수욕장 근처 동복해녀촌 : 064-783-5438

화순 안덕농협 근처 중앙식당 : 064-794-9167



 

맛 넷, 고소하게 씹히는 맛 고등어회






  고소한 고등어회(왼쪽)는 김에 밥을 올린 후 부추와 양파 양념장을 더해(오른쪽) 맛보기도 한다



 

제주에서 고등어회 먹기, 5월 제철임에도 결코 쉽지 않았다. 단체손님이 고등어를 모두 먹어 치운데다, 날이 험악해 바다에 나갈 수 없다는 게 대부분 식당의 이유였다. 진작에 모슬포항에 있는 고등어회 전문점 ‘만선식당’을 알았으면 그런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혹시나 고등어회가 꼭 맛보고 싶은 이들을 위해 식당이름을 아예 소개하니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
 

성질 급하기로 유명한 고등어는 그 진한 육즙(?) 덕분에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생선이다. 회로 맛보면 느끼함이 더 진해져 찾는 사람만 찾는단다. 약간의 비릿함은 식당에서 알려주는 고등어회 맛보는 방법을 따라하면 된다. 우선 마른김에 밥을 편다. 부추와 양파가 더해진 양념장에 고등어회를 찍어서 아까 그 김에 싸서 맛본다. 회를 좋아한다면 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걱정 말고 한번 시도해 보시길. 싱싱한 고등어회 맛보기, 쉽지 않다.

 

▶고등어회 어디서 맛볼까?

모슬포항 만선식당 : 064-794-6300

제주시 서부두 수협 맞은편 곶감식당 : 064-758-2531



 

맛 다섯, 시원한 국물이 끝내주는 고기국수






                 맑은 국물을 내는 고기국수(왼쪽)가 있는가 하면 걸죽한 국물을 내는 고기국수(오른쪽)도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본 ‘라멘’과 비슷한 맛이다. 제주도 주택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국수집에서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고기국수다. 육지에서는 못 보던 이름이니까. 맑은 국물 대신 몸국같은 진한 국물을 그대로 쓰는 집도 있다. 순대국이나 몸국 전문점에서 그렇게 한다.

 


제주에서는 혼례나 상례때 돼지를 잡는 풍습이 있었다. 하객이나 조문객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서다. 돼지를 삶아낸 국물에 면을 삶아서 돼지고기 편육을 얹어 내 놓은 것이 바로 고기국수인데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마을 어귀에 자리잡은 국수집에서 고기국수를 한다면 아강발이나 돔베고기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돼지고기에서 변주되는 음식들이기 때문이다. 돼지 족발 중에서도 발목 부분을 제주말로 아강발이라고 하는데, 쉽게 생각하면 족발을 떠올리면 된다. 아강발을 맛보고 싶으면 국수집을 찾으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고기국수 곁다리로 아강발도 함께 맛보는 건 어떨까. 고기국수 4000~6000원.   




▶고기국수 어디서 맛볼까?
 
표선면 가시식당 : 064-787-1035

제주시 올래국수 : 064-742-7355

제주시 삼대국수회관 : 064-759-6644




 

맛 여섯, 제주를 품은 진한 국물이 일품 몸국




 


 돼지뼈와 내장, 모자반을 더해 끓여낸 제주 몸국(왼쪽)은 육수에 국수를 더해 맛보기도 한다. 몸국에 순대를 더하면 순대국, 몸국에  국수를 더하면 고기국수가 되는 것





제주 지역에서 돼지고기 삶은 육수에 불린 모자반을 넣어 만든 국. 모자반을 제주에서는 ‘몸’ 이라고 불렀다. 이 ‘몸’을 넣고 끓였다고 ‘몸국’이다. 돼지고기와 내장, 순대까지 삶아 낸 국물에 모자반을 넣고 끓이면 느끼함이 줄어들고 독특한 맛이 우러나는데 진한 순대국과 맛이 비슷하다. 제주에서는 혼례와 상견례 등 제주의 집안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만들었던 행사 전용 음식이다.

 

제주의 고기집에서는 몸국을 하는 경우가 많다. 돼지고기와 연관된 제주 음식이기 때문일까. 얼마전부터 몸국 전문점도 생겨나고 있어 더 많은 이들이 몸국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진한 국물은 돼지고기와 뼈, 내장과 순대를 삶아내서 만든 육수에 있단다. 걸쭉한 국물은 메밀가루를 풀어 넣어서 만들었다. 순대국 좋아하는 이들은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제주를 찾게 될 지도 모른다. 몸국 1인분에 5000~6000원 선.

 

▶몸국 어디서 맛볼까?

표선면 가시식당 : 064-787-1035

표선면 명문사거리식당 : 064-787-1121



 

맛 일곱, 씹는 맛이 일품 쫄깃한 제주 돼지




 노릇하게 구워낸 제주돼지(왼쪽)를 멜젓(멸치젓갈)에 찍어서 맛보는 것이(오른쪽) 제주식!





사방이 바다로 감싸인 섬이라지만 제주에서 ‘제주 돼지’를 빼놓을 수는 없다. 제주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 흑(똥)돼지가 바로 제주 돼지 되겠다. 꿀꿀. 똥돼지는 제주의 환경을 그대로 살린 ‘화장실 문화’에서 비롯되었다. 사람의 화장실과 똥돼지의 삶의 터전이 한 곳이었다고 보면 된다. 맛있는 돼지고기 소개하면서 자꾸 입맛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는 듯 싶지만 예전에 맛있다고 먹어버린 돼지, 이미 소화도 다 되었으니 한번 알아보자.




육지와 달리 동물성 단백질이 귀한 섬, 제주에서는 돼지가 필요했다. 하지만 사람 먹을 것도 없는데 돼지에게 사료를 줄 수는 없었을 터. 그래서 사람들은 똥돼지를 키워냈다. 담백하면서도 끝내주는 육질을 자랑하는 똥돼지, 아쉽게도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도 여전히 제주 돼지고기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아강발이나 돔베고기 등 제주만의 특성을 품은 여러 음식이 선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주에서 맛있는 돼지고기 맛보지 않으면 섭섭할 이유, 충분하지 않은가. 생고기는 1인분 9000원, 500g에 3만원 선. 지역별로 가격차이가 있으니 기억해두자. 저렴하게 맛보려면 표선면이 좋다.




▶제주 돼지 어디서 맛볼까?

표선면 가시식당 : 064-787-1035

서귀포 목포고을 : 064-738-5551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이소원 취재기자(msomm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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